연재/일러스트

[인물] 넬슨 만델라, 영원한 잠

윤진 2013. 12. 7. 00:16




난 말을 결코 가볍게 하지 않는다. 27년간의 옥살이가 내게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독의 침묵을 통해 말이 얼마나 귀중한 것이고 말이 얼마나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

넬슨 만델라, 2000년 7월 14일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자신이 속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을 다 마쳤다면 그는 평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다. 난 그런 노력을 했다고 믿고 있고 그래서 영원히 잠잘 수 있을 것이다.

넬슨 만델라, 1996년



*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인연

- 김대중 대통령은 그의 자서전에서 넬슨 만델라와의 첫만남을 이렇게 적고 있다. 


(2001년) 3월 12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서울에 왔다.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첫 만남이었지만 우리는 이미 친구였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 간접 대화를 수도 없이 나눴기 때문이다. 멀고 먼 나라에 나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힘이고 용기였다. 불의 앞에서는 함께 투사였고, 평화 앞에서는 함께 사도였다. 그와 나는 똑같이 75세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나와 만델라 전 대통령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우리 둘은 글자 하나까지 완벽하게 동의를 해서 작성했다. 메시지를 통해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및 인권 신장, 빈곤 퇴치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