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54

EBS 한 컷의 과학

2015년 3월 EBS 봄 개편과 함께 프로그램이 시작했습니다. 3월 7일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5분부터 5시 50분까지 15분 동안 방송됩니다. 3월 14일에 방영된 2화. '인류의 비밀 암호 DNA!'가 EBS 메인 페이지에 걸려 있네요. 1화와 3화에는 박석재 원장이 인터뷰이로 출연해 재미있는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박석재 원장은 새롭게 방영한 의 호스트를 맡았던 닐 타이슨과 대학원 동료이기도 한데, 텍사스 대학교에서 2년 가까이 방을 같이 썼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인터뷰이로 출연하고 있는 윤신영 기자는 의 편집장으로 지난해 10월, 라는 흥미로운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6화는 '달'에 관한 내용입니다. 6화부턴 애니메이션과 포토일러스트 작업이 나뉘었습니다~ 2016년 2월 ..

연재/제작의뢰 2016.08.10

도이창 커피 입고

도이창 커피가 들어왔습니다. 구입한 곳은 수원시 화성행궁 근처에 있는 도이창 커피 농장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2번길 21) 수원에서 즐겨 찾는 동네라 지나다니며 몇 번 이 카페를 봤는데요. 그동안 집에 원두가 있어 매번 지나치기만 하다 이번에 수원시립미술관을 새로운 전시회를 보러 간 참에 들러, 원두 두 봉을 사왔습니다. 하나는 에이징Aging이고, 다른 하나는 피베리Peaberry입니다. (가장 비싼 것들로 골라왔습니다.)사실 태국은 커피 산지로 유명한 지역은 아닙니다만 도이창 커피는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고 맛은 무척 부드럽습니다. 커피 향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조금은 밋밋한 맛입니다만, 식은 커피도 맛있습니다. 피베리 원두입니다. '커피 콩 두 알이 한 ..

신티크 컴패니언 하이브리드 13HD 16G 구입

쏠이 구입하고 싶어했던 와콤 타블렛 신티크 컴패니언 하이브리드 16G일본 직구(직접구매)를 하려고 했으나(일본 세금까지 포함 10만엔) 1. 카드 결제 실패2. 품절로 실패 그냥 우리나라에서 신티크 13HD를 구입할까 하던 때에 신티크 컴패니언 하이브리드 16G 판매자가 나타났습니다. 3in1 포트인데, 아이맥에 HDMI포트가 없어 Mini DP에 꽂을 수 있는 젠더를 하나 구입했습니다.아이맥과 미러링을 해 사용합니다. 듀얼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업 속도 UP작업 퀄리티 UP 될 거라고 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활기 2014.12.24 (1)

[과학 책갈피]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이번 화를 그리며 저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들 중에 후속작인 를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괴상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거죠. 그로부터 얼마 뒤,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가 그 책을 읽었다고 하더군요. 재미있냐고 물으니 아내는 "아웃라이어는 물론 읽었겠지?" 하고 물었습니다. 물론, 읽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목조차 낯설었습니다. 그렇게 아웃라이어를 읽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글은 쉽고 명확했습니다. 각 장을 모두 만화로 그리고 싶을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성공과 실패가 생각지도 못한 데에서 찾아온다는 통찰은 놀라웠습니다. 아내는 이 책을 끝으로 더 이상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이 책이 그렇게 도움이 됐어?" 하고 묻자 아내가 답합니다. "난 이미 글렀다는 걸 알았어."

[과학 책갈피] 코스모스, 칼 세이건

이번화를 그리며 인간은 동물을 가축으로 만들고, 농작물을 재배하며, 수없이 많은 인위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양은 가축화 이전에 1킬로그램의 거친 털도 만들기 어려웠지만, 1만 년이 지나지 않아 고품질의 고운 털을 10~20킬로그램씩 생산해냅니다. 젖소가 생산하는 우유의 양도 역시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곡식은 낱알이 굵어졌고, 채소나 과일은 열매가 커졌습니다. 인간이 이들의 품종을 개량한 것입니다. 이솔 작가가 이 번 화를 보더니, 에 이런 내용도 담겨 있냐고 묻습니다. 칼 세이건의 는 방대합니다. 책의 첫머리처럼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입니다. 작가는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며, 우주적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만나게 될 거라고 합니다. 우주적 관점에서 본 ..

[과학 책갈피] 우연한 마음, 데이비드 J. 린든

그림 작업을 마치고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스라엘의 한 여성 국회의원(아일렛 새이크)이 페이스북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낳는 팔레스타인의 엄마들을 다 죽여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엄마들은 죽은 자식을 따라가야 하며 그것이 ‘정의’”라고 해 전 세계 사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론 더머 미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군은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 가자지구에서 놀라운 자제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을 보면 자신의 고통에는 굉장히 예민한 반면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는 무척 둔감한 것 같습니다. 그들 자신이 가하는 힘의 절반만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감히 이런 일들을 저지를 순 없겠지요. * 이 글은 한겨레 과학웹진 에 게재되었습니다. http://scienc..

[과학 책갈피]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리처드 파인만

그림 작업을 마치고 파인만은 강의에 앞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게 될 내용은 대학원에서 3~4년 정도 공부한 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강의하던 내용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이것을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여러분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 다음 이어지는 파인만의 한 문장은 양자역학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론이 불확실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양자역학이 상식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양자전기역학이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자연을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론과 실험이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빅이슈] 홍대 주차장길, 어느 부부의 발렌타인 데이 - no.79 (2014년 3월 1일)

Travel - 낭랑로드홍대 주차장길, 어느 부부의 발렌타인 데이 글 윤진그림 이솔 2014년 발렌타인 데이는 정월대보름이었다. 금요일, 게다가 발렌타인 데이의 홍대. 홍대는 지하철역부터 붐볐고, 언제나 그렇듯 주차장길은 차도, 사람도 만원이었다. 나와 쏠은 주차장길을 따라 걸었다. 건물 위에서 바라보면 주차장길이 왜 주차장길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마포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가운데로 두고 그 양 옆으로 길이 나있다. 하얀색 주차구회선이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서고, 그 위에 올라선 차량들이 일렬종대로 줄지어 선다. 주차장길로 들어선 차량은 사람들을 따라 힘겹게 전진하다가 빈 주차공간을 발견하면 이내 차를 세운다. 그 길 한 켠에 상상마당이 서있다. 우리는 강연을 듣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날이 날인..

[노랫말 공연] 시와&김목인

문래동 재미공작소김연수 작가가 와서 강독회를 했다. 이아립이 왔다 갔다. 시와와 김목인도 왔다. 시와의 공연을 본 건 두번째. 공연을 보기 전, 재미공작소 옆에 있는 '방앗간'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시와가 들어왔다. 쏠 : 시와 들어온다윤 : 인사해. 그러나 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른 테이블에 있던 아저씨들도 묵묵히 밥을 먹었는데, 나중에 공연장으로 들어왔다. 쏠 : 생각할수록 글쓰는 것과 그림을 그리는 건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아.윤 : 응, 책을 내기 딱이지. 음악은 책에 담을 수 없잖아.쏠 : 응. 그런데 글과 음악도 잘 어울려. 가사를 쓰면 곡을 붙일 수 있잖아.윤 : 그러게. 시와 음악이 잘 어울리지. 쏠 : 지금 '시와' 있어서 그렇게 말한 거야?윤 : 아니, 나도 말하고 알았어..

연재/일러스트 2014.06.29

이탈리아 산책. 동네 까페

집 앞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카페(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한 잔을 시켰다. 들고 가겠다고 했으나 알아듣지 못했다. 시간이 없었다. 잔에 담긴 에스프레소를 쏠이 단숨에 들이켰다. (원샷) 가게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에스프레소 잔에 우유를 부어 라떼를 만들어주었다. 우리가 나가려는 기색을 보이자 아저씨가 남은 커피를 보더니, 투명한 플라스틱 컵을 가리키며 carry? 라고 묻는다. (그래 그걸 원했다고!)

이탈리아 산책. 마르타의 집

이름만 빼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는 전혀 무관한 공항을 떠나 테르미니 역으로 갔다. 지하철로 갈아타고 Giulio agricola 역 근처에 있는 B&B(Bed&Breakfast의 약자로, 민박 개념의 숙소)를 찾아갔다. 집은 역에서 멀지 않았지만 찾지 못해 해맸다. 처음 찾아갔던 곳이 맞았다. 그런데 '마르타Marta' 이름을 찾지 못해 길 건너 건물을 뒤지고, 또 그 옆 건물들을 뒤지다 두 번이나 길을 묻고(그들도 틀렸다!) 겨우 돌아왔다. 초인종 옆에 붙은 이름들을 들여다보니, 그제야 '마르타'의 이름이 보였다. 로마 역 밤 11시, 우리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잠을 자고 있을 것만 같은 불길한 마음을 누르며(여기가 맞을까 하는 걱정도 남아 있었다), 벨을 눌렀다. 다행히 마르타가 문을 열어주..

[빅이슈] 화가를 위한 집, 모두를 위한 미술관 - no.78 (2014년 2월 15일)

Travel - 낭랑로드화가를 위한 집, 모두를 위한 미술관 글 윤진그림 이솔 화가를 위한 집, 모두를 위한 미술관 경복궁 서쪽 일대를 일컫는 서촌. 그곳에 사는 형을 만나자 형은 근처에 문을 연 미술관을 보고 가라 했다. 개관한지 1주일이 채 안 되었을 때였다. 형 : 박노수 화백이 살던 집인데 얼마전에 미술관으로 열었어. 원래 그 집은 친일파 윤덕영이 딸을 위해 지은 건물인데, 1972년부터 박노수 화백이 들어와 살았어. 박노수 화백? 동양화를 그린 화가야. 그리고 배우 이민정 알지? 박노수 화백이 그녀의 외할아버지야.'서촌주거공간연구회'에 들 정도로 동네에 애착이 많은 형은, 디테일하면서도 깨알같은 설명을 잊지 않았다. 옥인길을 따라 수성계곡을 향해 걸어 오르자, 남도분식을 지나 박노수朴魯壽 이름 ..

깨진 그릇과 칼들(코렐 그릇, 교세라 세라믹 칼)

2013년 6월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는 여름이었다.컵도 깨지고, 그릇도 깨지고, 칼도 깨지고... 튼튼하기로 소문 난(?) 코렐 그릇설거지하다 싱크대에 툭 떨어뜨렸는데, 참 깔끔하게도 깨졌다. - 코렐 그릇 깨졌어.- 산 지 1년 안되어 있으니 교환하면 돼 1개월 후 - 코렐 언제 교환해?- 남편이 좀 알아봐.- 응 알아보니영수증과 보증서가 있어야 했다. 어느 매장에서나 가능하다고 했다. - 보증서 있어?- 없어.- 영수증 있어?- 없어. 근데 재발급 받으면 될 거야.- 그냥 버려. 2014년 6월코렐 접시 위에 초콜릿 한 덩어리를 올리고 칼질 두 어번을 한 다음 접시를 들고 갔다. 그런데 접시를 내려 놓기도 전에 테이블 위에서 접시가 쨍강 쪼개지더니 깨졌다. 놀랐다. 접시는 1년 동안 세번 깨졌다. ..

생활기 2014.06.13 (2)

[과학 책갈피] 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

그림 작업을 마치고 우주의 역사와 자연법칙 가운데 어느 것 하나라도 어긋났다면 우주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고, 우리 인간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소설 에서는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750만 년 동안 컴퓨터를 돌려 답, “42”를 얻어냅니다. 스티븐 호킹은 소설의 답이 아니라 과학의 답을 찾고 있습니다. 그는 ‘신’을 불러들이지 않고 온전히 과학으로 이에 대해 답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그에 따르면 ‘기적’ 뒤에, ‘신’이 있을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호킹은 끈이론을 통합하는 M이론이 최종 이론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발견하고자 했던 통일이론이자, 스스로 우주를 만들어 내는 이론입니다. ‘위대한 설계’..

[빅이슈] 슬라이딩 도어즈, 서울역 - no.76 (2014년 1월 15일)

Travel- 낭랑로드슬라이딩 도어즈, 서울역 글 윤진그림 이솔 * : 지하철을 타느냐, 타지 못하느냐로 달라진 인생을 그리는 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영화 경부선, 경의선, KTX,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역사 앞 버스환승센터까지, 수많은 육상 교통 수단의 기점이자 종점인 서울역.몇 년 전 서울과 충남 아산을 오가던 때가 있었다. 일요일 저녁 8시, 서울역을 출발해 천안아산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는 길이었다. 출발이 조금 늦었고, 바로 앞에서 2호선 지하철을 놓쳤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시청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할 때도 서둘렀지만 내 앞에서 스크린도어가 닫혔다. 다음 지하철은 3정거장이나 뒤에 있었다. 머릿속엔 온통 탈 수 있을까? 탈 수 없을까? 하는 생각 뿐이었..

윤&쏠의 빅이슈-낭랑로드

[빅이슈] Travel - 낭랑로드 글 윤진그림 이솔 no.70 2013. 10. 15. 북촌, 망각의 도시에 남겨진 조각난 기억 no.71 2013. 11. 01.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 no.72 2013. 11. 15. 혀끝으로 떠나는 이국, 이태원 골목길 no.73 2013. 12. 01. 무계획 달밤 산책, 경리단길 no.74 2013. 12. 15. 일상에 농담 던지기, 계동길 no.75 2014. 01. 01. 언제나 봄봄, 양재 꽃 시장 no.76 2014. 01. 15. 슬라이딩 도어즈, 서울역 no.77 2014. 02. 01. 문래동 예술창작촌 : 마을, 이야기 그리고 예술 no.78 2014. 02. 15. 화가를 위한 집, 모두를 위한 미술관 no.79 2014. 03...

[과학 책갈피]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이석영

그림 작업을 마치고 결혼하기 전 이석영 교수가 데이트할 때의 일입니다. 여자가 서쪽 하늘을 가리키며 “아! 저 별 참 예쁘다”라고 합니다. 아마 이럴 때 의 조석 작가라면 “당신의 눈동자에 담긴 샛별을 위하여 건배!”라고 말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석영 교수는 “저건 별이 아니야. 금성이지”라고 합니다. “금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오로지 태양 빛을 반사할 뿐이야.” 누가 천문학자 아니랄까 봐요. 항성은 태양, 시리우스, 리겔처럼 스스로 타서 빛을 내는 천체입니다. 반면 수성과 금성, 목성을 나타내는 행성은 스스로 타지 않는 천체를 의미합니다. 은하에 떠도는 기체들이 모여 중력의 힘으로 수축하게 되면 위치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며 온도가 올라갑니다. 태양 질량의 7퍼센트 정도보다 크면, 중력 수축..

[빅이슈] 일상에 농담 던지기, 계동길 - no.74(2013년 12월 15일)

* 표지가 김광석. 멋지다! Travel - 낭랑로드일상에 농담 던지기, 계동길 글 윤진그림 이솔 도시게릴라 : 주로 도시에 침투해 기습과 교란 전술로 공공미술을 남기고 떠나는 예술가들. 그들의 전술은 이른바 '드로우 앤드 런draw and run'. 지형과 지물을 활용한 변칙적인 전술로 도시를 교란시킨다. 도시 전체를 바꿀 힘은 없지만 도시의 틈을 찾아내어 시민들을 교란시키는데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교란이다. 발칙하고 기발한 창의력을 무기로 일상을 비틀어 사람들의 허를 찌른다. 무심히 길을 걷는 사람들을 흥미로운 미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지난 9월 13일에서 15일, 서울문화재단은 를 진행했다. 서울 5개 지역에서 60여명의 작가들이 150여점의 작품을 몰래 설치했..

[빅이슈] 무계획 달밤 산책, 경리단길 - no.73(2013년 12월 1일)

Travel - 낭랑로드무계획 달밤 산책, 경리단길 글 윤진그림 이솔 요즘 여기저기에서 '핫플레이스'로 소개되곤 하는 경리단길. 길의 이름은 그 시작점에 있는 육군중앙경리단에서 유래했다. 시간이 흘러 육군중앙경리단은 국군재정관리단으로 이름이 바뀌고, 길의 정식 도로명은,'회나무로'로 정해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길을 경리단길이라 부른다. 그랜드 하야트 호텔이 있는 경리단길 위쪽은 교통이 불편해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브런치를 즐기러 나온 인근 고급 주택가의 사모들을 비롯해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녹사평역에서 가까운 경리단길 아래쪽은 '리틀 이태원'이라 불릴만큼, 이태원을 닮았다. 외국인 거주자들이 많아지며, 그들을 상대하는 특색있는 음식점과 카페, 술집, 빵집이 하나, 둘 들..

[빅이슈] 혀끝으로 떠나는 이국, 이태원 골목길 - no.72(2013년 11월 15일)

Travel - 낭랑로드혀끝으로 떠나는 이국, 이태원 골목길 글 윤진그림 이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많고, 한식보다 외국 음식점이 많을 것 같은 이태원에서는 몇 개국의 음식을 팔고 있을까? 용산구에 따르면 약 30여 개국의 음식점이 이태원에 있다. 중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과 같이 비교적 흔한 곳은 물론이고 유럽(스페인, 불가리아, 그리스, 터키), 아프리카(이집트, 나이지리아), 남미(브라질, 파라과이)와 같이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점들까지 있다. 해방 후 미군들을 대상으로 조악한 기념품 따위를 팔던 구멍가게들이 지금은 번듯한 양복점, 골동품 가게, 레스토랑을 차렸다. 이국적이고 다국적인 풍경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이태원은 관광 명소가 되었고, 1997년, 서울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황현산 선생님을 만나다

2014년 2월 14일정월대보름 날, 문학동네 주관으로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한 황현산 선생님의 강연에쏠과 함께 참석했다. 강연과 질문과 답변 시간이 끝나고사인을 해주실 때,쏠이 만든 초콜릿을 건네 드렸다.쏠은 가슴이 벅차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책을 읽고 간단하게 메모를 남긴 페이지에선생님께서 사인을 해주셨다. 선생님은 대보름처럼 환하게 웃으셨다.

생활기 2014.02.15

빅이슈 Contributors

No. 0752014 January 1 여현빈 님께서 그려주신 이솔&윤진고맙습니다. 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길에 과하지도 부족하지 않은 위트를 버무린 코너다. 이 지면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내고 있는 윤진과 이솔, 이들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왜일까. '농촌에 살고 싶어 하는 도시계획가'라니, '약 먹기를 좋아하는 초보 약사'라니. 프로필부터 한 번 더 말을 걸어보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부부. 의 길을 따라가 보는 건 마치 가장 친밀한 동반자인 두 사람의 길에 동행하는 것만 같다. 라는 이름을 지어주시고,소개글을 써주신 정지혜 님 고맙습니다. ^^